“힘들때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 이강인, 그의 깜짝 소식 전해지자 모두 축하의 물결이 이어졌다

손흥민에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이강인, ‘날아라 슛돌이’ 때부터 남다른 실력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는 드디어 모두를 놀래킬 소식을 들고 팬들 앞에 찾아와 온라인 커뮤니티 내 수많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 소속팀(파리셍제르망) 경기에서 부상으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닌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항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출전을 적극 희망한 그는 우려와 달리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100% 그 이상 해내면서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곤 했다.

그의 영향 때문일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결국 금메달을 따내는 엄청난 성과를 이뤘다.

한국 대표팀은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초반 실점으로 경기를 불안하게 시작하였지만 이후 이강인의 발끝이 점차 살아나며, 2골을 내리 넣으며 2대 1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다.

아시안게임이 시작되기 전 부터 이번 멤버로는 우승까지는 못 가겠다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결국 이번 금메달 획득으로 우리 축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에 이어 아시안 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의 역사를 쓰게 됐다.

경기 후 이강인은 인터뷰에서 “힘들었지만 금메달을 따겠다는 생각 하나로 악착같이 뛰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강인과 평소 친분이 있었던 故유상철 딸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어 이들의 관계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강인의 첫 스승이 유상철 전 감독이란 사실을 국민이 안다. 유상철은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의 감독이었고 ‘축구 천재’로 불리던 이강인(22)은 그에게 유독 자주 안겼다. 귀여운 어린이 강인과 인자한 지도자 상철이 교감한 영상은 지금도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유상철은 췌장암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인 2021년 1월 유튜브 ‘유비컨티뉴’에서 “건강하게 일주일을 보낼 수 있다면 강인이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강인은 “다시 제 감독님 해주셔야죠”라고 화답했다. 영상이 공개되고 5개월 후 유상철이 세상을 떠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기막히게 이어지는 인연에 유상철 감독의 가족들도 반응했다. 故유상철 감독의 딸은 이강인과 아버지의 사진을 합성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